강원교육청, 다양한 지원으로 교사 교육활동 보호 '앞장'

교육활동보호팀 운영 결과 발표…심리 상담·법률 지원 등 다양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자 심리 상담과 법률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권 보호를 위해 올해 3월 교육활동보호팀을 조직, 이날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법률상담 지원을 통해 도내 최초로 악성 민원인에 대한 교육감 형사고발을 진행해 교육활동 보호 의지를 표명했다.

또 강원지방변호사회와 업무 협약식을 열고 경찰서 동행 서비스 및 변호사비를 6건, 교권 전담 변호사 법률 자문 서비스를 84건 지원했다.

각 학교와 교원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컨설팅과 연수를 실시하였다.

학교 및 교육지원청 대상 컨설팅과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업무 담당자 회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대상 연수, 교권 확립을 위한 학교장 및 교감 대상 연수 등을 이어갔다.

특히 교원 대상 교육활동 침해 실태 전수조사를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활동 관련 민원 지원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민원 대응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심리상담 운영 사업을 통해 교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맞춤형 심리검사 및 29개 위탁 상담 기관과 연계해 개인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작년보다 심리 상담 건수가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는 캠프형 및 학교 방문형 집단 자기돌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교원보호공제사업을 통해 분쟁조정서비스, 교육활동 관련 법률 분쟁의 소송비용 지원, 물적 피해 보상, 위협 대처 긴급 경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권 보호를 위해 악성 민원인을 고발했는데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당했다"며 "'교육감이 이 정도인데 현장의 선생님들은 얼마나 어려울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교권 보호를 위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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