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천공항 갈 때도 '기후동행카드'...공항철도 추가요금 없이 이용

임예은 기자 2024. 9.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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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부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로 공항철도 인천공항역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당장은 공항에 하차할 때만 이용이 가능하고 승차 시엔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오늘(11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부터 공항철도 인천공항역(T1, T2)에서 기후동행카드로 하차가 가능하도록 이용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일 '관광객용 단기권'을 출시하면서 인천공항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싶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겁니다.

그간 외국인 관광객들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시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왔습니다. 시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뒤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돌아갈 땐, 이를 이용할 수 없었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이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는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서울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무료로 인천공항역에 하차가 가능해집니다.서울시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기후동행카드가 관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리라 기대했습니다.

지난 7월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인기는 상당합니다. 출시된 이후 4만 3천장이 충전·이용됐고 휴가철인 8월에는 약 6만 6천장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단기권 충전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만 있으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며 "서울시 관광 활성화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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