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선수단장, 패럴림픽 해단식에서 순금메달 100개 수여

순금 20돈 금메달 100개와 태블릿 PC 47대 통 큰 선물 전달

배동현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이 9월10일 2024 파리패럴림픽 대한민국 해단식에 참석해 12일간 최선을 다해준 국가대표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진행된 해단식에는 배동현 선수단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2차관 등 장애인 스포츠 관련 주요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이 사격 장성원 감독에게 순금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BDH재단 제공

배동현 선수단장은 2024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17개 모든 종목 147명 전원에게 파격적인 선물을 전달해 지난 9월8일 ‘선수단의 밤’의 약속을 지켰다.

선수와 감독 100명에게는 순금 20돈으로 특별 제작한 금메달을 수여했으며, 함께 고생한 코칭·지원 스태프들에게는 최고 사양의 태블릿 PC인 갤럭시 탭 S9 울트라를 선물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2023년 2월27일 2024 파리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선임됐다. 통상적인 관례보다 이른 시기에 선임된 배동현 단장은 훈련부터 참가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중장기적인 준비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국가대표팀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배동현 단장은 이천선수촌을 찾아 최고급 호텔 뷔페로 체력과 영양을 챙겼으며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결단식에서는 선수단이 항시 건강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갤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 3종(갤럭시 링, 워치7, 버즈3)을 선물했다.

대회가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배동현 단장은 사전 훈련 상황과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고 종목별 국가대표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선수촌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제작해 온 어메니티 세트를 선물했다.

김영건이 한국 6번째 금메달을 획득하자 주먹을 불끈 쥔 배동현 선수단장. 사진=BDH재단 제공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배동현 단장은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식사와 쉼을 건너뛰고 경기장을 찾아가 관중석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다.

배동현 단장은 경기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해 땀 흘리며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했으며 함께 희로애락을 나눴다.

해단식에서 배동현 단장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과 함께했던 값진 여정들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겠다, 2024 파리패럴림픽은 끝났지만, 여러분의 밝은 미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모두의 희망찬 앞날을 응원한다”며 격려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된 제17회 패럴림픽은 184개국 선수 4000여 명이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금메달 5개 획득을 노린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