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코렉트, 세상에 없는 제품 좇는 열정이 여성복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아름다움의 정의가 달라졌다. 1차 산업혁명 시절, 당시 의류 시장은 외형적인 미(美)를 중시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활동성이 증가했고, 멋과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차세대 의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차세대 의류 시장을 주도할 한 오피니언 리더가 주목받고 있다. 윤민지 웨어코렉트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웨어코렉트는 윤 대표의 비전 아래, 차세대 의류 시장을 주도하는 의류 전문 회사다. 다음은 윤 대표의 일문일답.
Q.웨어코렉트, 어떤 브랜드인가요?
A.저는 상품과 서비스를 볼 때 그 재화가 가진 목적을 중시합니다. 재화가 가진 목적이 본질적일수록, 재화의 수명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속옷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모든 속옷이 ‘여성의 외출을 위한 수단’이지, 제품의 독립적 가치로 활용되지 않았거든요. 웨어코렉트는 이런 문제속 속옷에 대한 본질을 규정하는 브랜드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브랜드에는 ‘여성은 왜, 무엇을 위해 속옷을 입는가’ ‘속옷을 입을 때 어떤 점이 불편한가’를 고민한 흔적이 녹아 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게 지금의 속옷 기능 셔츠입니다.
Q.노력의 흔적, 그게 웨어코렉트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A.맞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최종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에게 ‘속옷과 외출복이 꼭 분리돼야 하는가’ 같은 의문감을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속옷 기능 셔츠를 입게 되면서 ‘속옷이 따로 필요할까’라는 인식을 대중화시키는 겁니다. 최종적으로는 외출복과 속옷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거죠. 이게 두 번째 목표입니다. 속옷과 외출복의 경계가 무너질 경우 속옷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질 때만 입게 되는 코스튬 혹은 사치품 정도로 전락하고, 필수 소비재로써의 그 효용가치를 잃게 되겠죠. 그럼 여성은 속옷에서 오는 부차적인 불편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겁니다. 과거의 필수 소비재로 평가받던 코르셋이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한 것처럼요.
Q.흥미롭네요. 이런 아이덴티티를 완성한 경쟁력은 무엇이었나요?
A.기업의 경쟁력이라 하면, 제품이 가진 독자성과 진보성이겠죠. 웨에코렉트는 국내 등록된 특허를 2개 보유 중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출원 건들도 순차 등록될 예정입니다. 또 기술이 가진 효용성, 권리 범위, 특허 품질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인정 받아 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특허청에서 주관한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금상도 받았습니다. 속옷 기능 셔츠는 이 대회에 출품된 400여개 제품 중 하나였죠. 해외 수출력과 가능성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돼 산업통상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상을 출품작 중 유일하게 단독 입상한 제품입니다.
Q.하지만 이런 결과를 얻기까지,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A.아무래도 세상에 없는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야 하다 보니,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고민은 곧 두려움으로 이어졌죠. 하지만 원단의 종류부터 기술의 이해 그리고 산업의 역사까지, 직접 발로 뛰며 하나하나 일을 배워갔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제가 배운 것들이 제가 가야할 길을 비춰주고, 안내하더라고요. 쉽진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열정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Q.웨어코렉트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이 있을까요?
A.웨어코렉트의 신규 프로젝트들은 ‘특정’ 제품의 실효성을 부정하고, 새로운 대안을 위한 제품들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들이 본질적으로 소비자를 불편감에서 해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죠. 향후 10년 후에는 단순히 속옷 기능 셔츠를 넘어, 기능성 의류 브랜드의 대명사로 인식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웨어코렉트가 다음 신제품이 궁금한 회사, 소비자의 불편감을 해결해주는 회사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Q.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의류 브랜드의 기초 지식을 전수해준 어머니와 공정의 원리 원칙을 준수해 제품을 생산해 주는 공장 관계자 등 너무나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대한 보답은 웨어코렉트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브랜드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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