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펴진 차량만 골라 터는 차량털이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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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 노려 차량을 터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차량이 문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점을 노린 것이다.
B씨 역시 사이드미러가 펴진 채 주차 중인 차들이 문이 잠겨있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범행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사이드미러 확인과 차량 문이 잘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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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 노려 차량을 터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차량이 문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점을 노린 것이다.
대전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심야·새벽 시간대에 서구와 대덕구, 유성구의 아파트들을 돌아다니며 10여대의 차량에서 현금, 상품권, 휴대전화 등 44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중 특히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 중 1명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대전 소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통해 A씨가 아파트 이동 수단으로 택시를 이용한 것을 파악하고 택시 이동 경로를 통해 여죄를 밝혀냈다.
일정한 주거지나 직업이 없는 A씨는 동종 전과가 수회 있는 상습 절도범이다.
이번 범행도 절도 전과로 복역 후 출소한 지 3개월 만인 누범기간에 다시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5일 대전둔산경찰서도 서구와 중구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5대에서 932만원 상당을 훔친 20대 절도범 B씨를 구속 송치했다.
B씨 역시 사이드미러가 펴진 채 주차 중인 차들이 문이 잠겨있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범행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사이드미러 확인과 차량 문이 잘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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