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구독자' 명상 유튜버, 수강생 '성추행'…미성년자도 피해

박선영 2024. 9. 11.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오늘(1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명상 유투버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5월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수강생 중 한 명인 A씨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이씨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명상센터를 찾아 1대 1 명상 수업을 받다가 성추행을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보도화면 인용 / 수강생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명상 유튜버

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명상 유튜버가 수강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오늘(1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명상 유투버 이 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5월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4명으로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수강생 중 한 명인 A씨는 불면증에 시달리다 이씨의 유튜브 채널을 보고 명상센터를 찾아 1대 1 명상 수업을 받다가 성추행을 당했다. A씨는 "이씨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돌아서 벽을 짚으라고 그러더니 등 뒤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더듬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A 씨는 거부 의사를 표현했으나 이 씨는 "내가 너를 좋아하는 데 유부남이라 말을 못 한다"고 했다. 또 봉사활동에서 이 씨를 만나 성추행을 당한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성년자의 부모는 이 씨가 자녀에게 "많이 덥지?"라며 옷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토로했다.

가수 출신으로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이씨는 여전히 유튜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실제 성추행 보도가 나온 이날에도 이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명상 영상이 업로드됐으며, 커뮤니티에는 '명상 수행을 함께하자'며 새로운 기수의 인원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