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병마용 발견 50주년…中매체 "지하군대서 문화아이콘으로"

이봉석 2024. 9. 11.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관영지가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은 진시황(秦始皇) 병마용(兵馬俑)에 대해 '지하 군대'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1일 "1976년 일본에서 처음 해외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병마용의 세계적 매력은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200개 도시 돌며 2천만명 이상 방문객 모아"
진시황릉 병마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관영지가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은 진시황(秦始皇) 병마용(兵馬俑)에 대해 '지하 군대'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1일 "1976년 일본에서 처음 해외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병마용의 세계적 매력은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병마용은 49개국, 200개에 육박하는 도시를 여행했고 277개 전시회에서 2천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며 "이런 국제 투어 전시회는 전 세계에 중국의 문화와 역사, 가치를 퍼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병마용은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강조했다.

병마용을 전시하고 있는 진시황제릉 박물관은 설립 45주년을 맞은 올해 기준 독일과 벨기에, 영국 등 다수 국가 기관과 문화재 보존 관련 협력 및 협약을 체결했다.

진시황(기원전 259∼210년)이 자신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흙을 구워 만든 병사와 말 모형인 병마용은 1974년 3월 우물을 파던 농부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진시황릉을 둘러싼 3개 갱(坑·구덩이)에서 약 2천개의 실물 크기 점토 병사와 수많은 무기가 발굴됐다.

20세기 최고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라는 평가 속에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발견 및 발굴 50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산시성 시안시 진시황제릉 박물관에서는 진시황릉 유적지 보호에 관한 국제회의가 진행됐고 기념 전시회도 열렸다.

anfour@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