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에 상반기 시멘트 생산·출하량 두자릿수 감소

최준영 기자 2024. 9. 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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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하는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시멘트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멘트 생산량은 227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시멘트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6월 월간 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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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설비가동 중단 가능성도 제기
한 시멘트 공장에 주차된 차량들. 연합뉴스

장기화하는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내 시멘트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멘트 생산량은 2274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했다. 출하량도 약 12% 감소한 2284만t으로 조사됐다.

건설경기 침체가 시멘트 수요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하락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업체들이 당혹해하는 분위기라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일부 업체는 생산량 조절을 위한 부분 설비 가동 중단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수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각종 건설업 선행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6월 월간 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상반기 건설 수주액 역시 8.6%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2∼3년 내 연간 출하량이 4000만t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며 "연간 출하량 4000만t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경험한 적 없는 초유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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