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추석 연휴 동안 연안여객선 안전 관리 총력”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교통대책’ 마련해 시행
이 기간 41만6000여 명 선박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추석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섬 등으로 이동하는 선박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총력을 기울인다.

해수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의 편안한 귀성·귀경을 위한 조치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41만6000여 명(하루 평균 6만9000여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4일에는 8만3000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연안여객선.

이에 해수부는 예비선 6척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연안여객선을 139척까지 늘려 운영한다. 운항 횟수도 5126회로 증편한다. 평소보다 11.7% 증가한 수치다. 또 여객선의 출발·도착 시각과 운항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를 운영한다. 관련 정보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mtis.komsa.or.kr)과 모바일앱 ‘해양교통안전정보’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4일부터 18일까지는 용기포, 군산, 목포, 흑산, 거문도, 포항, 울릉사동 등 연안여객터미널 7곳의 이용료 및 주차비를 면제한다.

앞서 해수부는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해 8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일부 장비 교체·수리 등 263건의 지적 사항을 보완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명절 기간에 국민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게 특별교통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