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드래프트 리포트] ‘드디어 나왔다’ 김보배, 로터리픽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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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7번째 주인공은 연세대 3학년 김보배다.
결국 3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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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_김보배
생년월일_2003년 6월 23일
신장/체중_203cm/96kg
포지션_포워드, 센터
출신학교_송천초-전주남중-전주고-연세대
현재
대학 입학 후 얼리 엔트리와 관련된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빅맨이다. 결국 3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쪽을 택했다. 대학리그에서 7경기 평균 9점(2점슛 성공률 61.9%) 6.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MBC배에서는 장염에 시달린 가운데에도 연세대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속공 트레일러 역할까지 맡을 수 있어 프로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신입생 시절부터 13경기 평균 26분 13초를 소화하는 등 주축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13경기 가운데 8차례 더블더블을 작성, 프로에 조기 진출한 이원석(삼성)의 공백을 메웠다. 준수한 볼핸들링에 뛰어난 운동능력까지 겸비했지만, 부상으로 성장세가 더뎠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시즌에 6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중거리슛은 더 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스카우트
부상으로 인해 입학 당시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는 아쉬움은 있다. 경기를 더 많이 뛰었으면 실전에서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을 정도의 슈팅 능력이 장착됐을 것 같다. 물론 이만한 운동능력, 체격 조건을 지닌 빅맨은 많지 않다. 볼핸들링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빅맨이 필요한 팀이라면 높은 순번으로 지명할 것 같다. 비교 대상인 양준(고려대)은 화려하지 않아도 악착같이 궂은일을 한다. 투지, 적극성이 눈에 띈다. 김보배는 이 부분이 아쉽다.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면 지명 순위도 더 높아질 것이다. 프로는 당장 1대1을 하는 것보단 스크린, 수비에서의 적극성을 우선적으로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B구단 스카우트
장재석(현대모비스)과 비슷한데 패스 센스는 더 좋다는 느낌이었다. 대학 진학 후에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고교 시절이나 대학 신입생 시절을 돌아보면 하이로우 게임도 잘하는 편이었다. 신장, 기동력, 준수한 드리블 등 장점이 많은 빅맨이다. 슛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빅맨이 필요한 팀이라면 로터리픽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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