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추석 비상진료 가동…경증환자는 동네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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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기간 경증환자는 동네병원이나 약국·보건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겠다. 최대한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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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협의체 제3차 회의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석 연휴 기간 경증환자는 동네병원이나 약국·보건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6개 보건의료협의체 단체장과 보건의료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갖고 응급의료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겠다. 최대한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도 당부 말씀 드린다. 응급실은 정말 급한 환자들을 위해 배려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한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도 "응급실은 중증환자에게 양보해주시고 의료진 지시에 따라준다면 저희 의료진과 보건의료단체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고, 많은 국민들이 질병에서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는 현실을 맞이한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5년도 정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접근성이 용이한 약국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몸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는 가까운 약국에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5일부터 25일까지 시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 의료관리 상황반을 가동 중이다. 이번 연휴 기간 병·의원 5922곳에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국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병·의원 인근에 6533곳을 지정·운영한다.
전 자치구의 모든 보건소가 추석 당일에 정상 진료하며, 추석 전후 4일은 권역별 인력의 1/2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립병원 7곳 중 서울의료원과 동부·보라매·서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는 시의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 119로 연락하면 된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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