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화재’ 벤츠 배터리사 “벤츠의 결함 먼저 확인해야”

윤승옥 2024. 9. 11. 11:0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5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벤츠 전기차가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인천 서구 청라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중국 배터리업체 파라시스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화재 원인이 배터리가 아닌 차량 결함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9일 중국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파라시스 투자부문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의무 공개하도록 한 조치에 대한 영향'을 묻는 중국 투자자 질문에 "이번 사건이 파라시스 배터리의 문제인지 완성차(벤츠)의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배터리와 차량 결함 조사 결과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라시스는 벤츠 전기차 EQE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로서, 모듈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차 중 불이 난 벤츠 EQE는 '300 트림'(세부 모델)에만 중국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사용했고, 나머지에는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를 장착했습니다.

벤츠는 모든 모델에 세계 1위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전기차를 팔았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