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의도 20배’ 태운 캘리포니아 산불…닷새째 진화율 3%뿐

김영원 기자 2024. 9.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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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남부에서 끊이지 않는 폭염으로 인해 최소 3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시작된 산불이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를 태우고 닷새째 꺼지지 않고 있다.

또 지난 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남부 앤젤레스 오크스와 북부 클리어레이크 지역에서도 산불이 나 도로가 차단되고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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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산타 마가리타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번지고 있다. 랜초 산타마가리타/AFP 연합뉴스

미국 서남부에서 끊이지 않는 폭염으로 인해 최소 3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시작된 산불이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를 태우고 닷새째 꺼지지 않고 있다. 이곳은 일주일째 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폭염이 계속돼 불길이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9일(현지시각) 기준 1708명의 소방 인력이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3% 수준이다.

또 지난 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남부 앤젤레스 오크스와 북부 클리어레이크 지역에서도 산불이 나 도로가 차단되고 대피령이 내려졌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랜초 산타마가리타에서도 지난 9일(현지시각)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 화재로 인해 3만6천여 개의 건조물이 위협받고 있으며 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헬리콥터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로이터 연합뉴스
주민들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산타마가리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택가 뒤편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랜초 산타마가리타/AFP 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트라부코 협곡에서 거대한 화염과 심한 연기가 보인다. 트라부코 협곡/신화 연합뉴스
소방관들이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엔젤러스 오크스에서 산불의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엔젤러스 오크스/AP 연합뉴스
소방관들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멘톤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을 막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멘톤/AFP 연합뉴스
소방관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클리어레이크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다. 클리어레이크/AFP 연합뉴스
소방 항공기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산불 지연제를 뿌리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로이터 연합뉴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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