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인터넷 사기·스미싱 극성…"중고거래 카페·앱 조심"

양효원 기자 2024. 9.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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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경기지역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전후로 상품권이나 숙박권, 공연티켓 등 명절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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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래 이용, 사이버캅·시티즌코난 앱 사용을"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명절 전 경기지역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명절 전인 올해 8월 인터넷 사기는 3만70건으로 지난해 1만9674건 대비 52.8% 늘었다.

스미싱 경우 올해 8월 기준 736건으로 지난해 8월 156건보다 371.8% 급증했다.

경기남부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전후로 상품권이나 숙박권, 공연티켓 등 명절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명절 전후 인터넷 사기나 스미싱은 대부분 중고거래 카페 또는 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사기 주요 피해 품목은 상품권, 공연티켓, 전자제품, 숙박권 등이다. 스미싱은 택배 배송을 가장한 문자가 가장 많았다.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SNS에 'MBC가요대전'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겠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44명으로부터 21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를 경찰이 붙잡았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택배를 사칭하는 스미싱 범죄를 벌여 14명으로부터 5억원가량을 편취한 피의자 4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사기 범죄가 지능화하는 점을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과거 스미싱은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를 누르면 200만원 이하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금융정보와 개인정보를 탈취해 계좌이체 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 피해는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워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검증된 공식 사이트 이용과 안전거래 활용, 사이버캅 앱을 통한 판매자 조회, 출처 불분명 링크 접속 주의, 시티즌코난 앱 사용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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