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에 "상위 20~30% 빼고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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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정책에 대해 "전 국민이 아니라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 국민이 아니라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층에 지급하면 훨씬 소비성향이 높은 분들이라 더 많이 소비진작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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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정책에 대해 "전 국민이 아니라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 국민이 아니라 상위 20%나 30%를 제외한 중산층과 서민층에 지급하면 훨씬 소비성향이 높은 분들이라 더 많이 소비진작이 될 것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원하는 것보다는 어렵고 좀 힘든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그분들에게 도움도 될 것이고 경기 회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했다.
전국 몇 퍼센트에 어느 정도를 지원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상위 20%를 제외한 80%나 또는 30% 제외한 70%나 다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포함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자신의 주장에 '너무 작은 거를 보고 계신 건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제 취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경기 활성화 대책이라면 소비 진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재반박했다.
일부 언론에서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도 상당히 신축적인 입장을 표명하신 거로 알고 있다"면서 "같은 방향 하에서 방법의 차이"이라고 말했다.
대권에 도전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임기가 2년이나 남았는데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유능한 민주당'으로서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해야 되는 것이지만, 우선은 지사로서 산적한 경기도 문제, 제가 했던 공약의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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