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지는 취업문…중소기업 연구개발 일자리 대안될까
[KBS 전주] [앵커]
지역 청년들은 구직난을, 반면에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 인력 채용에 나섰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견·중소기업들.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기술 혁신이 필요하지만 연구 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40개 지역 중소기업이 전북대학교를 찾아 기술개발 연구 인력 채용에 나섰습니다.
[김기영/대우전자부품 차장 : "(지역에도)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지역 내에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기업과 연계된 연구 인력은 채용이 확정될 때까지 연구개발 기획 업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윤여진/전북대 기계공학과 3학년 : "굳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일자리가 있으면 (정착)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자기소개서 쓰는 게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여쭤 보려고 왔습니다."]
고용을 확정한 기업에는 연구개발 과제비로 최대 천2백만 원을, 좋은 성과를 내면 관련 인건비를 최대 50 퍼센트까지 지원합니다.
2027년까지 36억 원 정도를 투입합니다.
[국경수/전북대 연구인력혁신센터장 : "중소기업은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하고 취업자들은 갈 회사가 없다고 하거든요. 미스매치(부조화)가 일어나는데 저희 사업단의 역할은 이러한 우수 인력과 잠재 성장력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서로 연결해 주는…."]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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