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계약 조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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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 연료 공급 계약 주요 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의서에는 센트루스가 미국에 건설할 예정인 신규 원심 분리기 공장에서 원전 연료를 장기간 한수원에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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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 연료 공급 계약 주요 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조건 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 체결 전 계약 기간, 공급, 물량, 가격 등 주요 조건들을 정리한 문서다.
합의서에는 센트루스가 미국에 건설할 예정인 신규 원심 분리기 공장에서 원전 연료를 장기간 한수원에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수원은 계약이 체결되면 원전 연료로 쓰는 농축 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얻은 유일한 기업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 주요 조건 합의를 통해 안정적 신규 원전 연료 공급자 확보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향후 SMR 등에 필요한 연료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기회를 만든 점도 뜻깊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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