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부산 벡스코서 2024 재난안전 ODA 포럼 개최…8개 대학과 재난관리·지진방재 전문인력 양성 협약

이승주 기자 2024. 9. 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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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주요 협력 대상국과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2024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ODA 포럼)'을 개최한다.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재난안전 정책·기술과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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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된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안전 로봇의 안내를 받으며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주요 협력 대상국과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2024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ODA 포럼)’을 개최한다.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재난안전 정책·기술과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재난안전 분야 콘퍼런스 세부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 실현을 위한 행동 촉구: 이슈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조기경보 시스템의 보편적 적용 △재난 피해로부터 회복력 강한 기반시설 조성 등 국제사회 재난위험경감 주요 의제 실현을 위한 ODA 협력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요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과 상호협력 증진 및 기후재난 대응과 회복을 위한 재난관리 역량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포럼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주요 재난안전 정책 현장을 방문했다. 한강홍수통제소와 청계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태풍·호우 등에 대비한 재난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방문해 첨단 재난 원인 조사 장비, 상황 정보 분석 및 실증 실험 과정을 견학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전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제사회의 재난위험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안부는 8개 대학과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강원대·군산대·동의대·부산대·세종대·숭실대·한성대 등이다. 협약 체결 대학에는 2년간 국비 약 2억∼4억 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180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기 위한 재난 교과목 개설·운영,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활동 등에 사용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가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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