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후 응급실 이용률 급감…서울 42.3%·1세 미만 42.8% 줄어

유태영 2024. 9. 11.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대란 이후 전국 응급실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응급실 이용건수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14.1%)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 응급실 이용건수가 올해 3월 5197건으로 전년 3월 7850건 대비 2653건(33.8%)이 감소했고, 4월 4885건(49.3%), 5월 4786건(46.8%), 6월 3055건(38.4%)이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대란 이후 전국 응급실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감소율이 42.3%로 가장 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대란 이전인 올해 1·2월에는 응급실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3∼6월은 138만1998건으로 전년 동기 194만263건에 비해 28.8% 줄었다.
11일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한 환자가 앉아 있다. 뉴시스
응급의료기관(시설) 주소지별로는 서울이 올해 3월 5만1236건으로 전년 3월 대비 3만4886건(40.5%) 감소했다. 4월은 43.7%, 5월 44.5%, 6월 40.3% 줄어 3∼6월 평균 감소율은 42.3%로 집계됐다.

경기도 역시 3월 27.3%, 4월 32.9%, 5월 32.7%, 6월 25%가 줄어 감소 비율이 높았다.

이 기간 응급실 이용건수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14.1%)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 응급실 이용건수가 올해 3월 5197건으로 전년 3월 7850건 대비 2653건(33.8%)이 감소했고, 4월 4885건(49.3%), 5월 4786건(46.8%), 6월 3055건(38.4%)이 줄었다. 3∼6월 평균 감소율은 42.8%였다.

1∼14세 미만은 3월 2만5299건(38.6%), 4월 4만3247건(49.3%), 5월 4만312건(44.7%), 6월 2만3199건(3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 의원은 “부산시 기장군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노동자, 조선대학교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채 발견된 여대생, 청주시에서 버스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사 사례 등 환자들이 가까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목숨을 잃거나 상태가 나빠진 안타까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문책,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