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캡슐 ‘재활용’ 가능하다고 했다가…20억원 벌금 폭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커피 머신 업체가 커피 캡슐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가 '벌금 폭탄'을 맞았다.
사연인즉 큐리그 닥터 페퍼는 자사 커피 머신의 커피 캡슐 K-컵이 '효과적으로(effectively)' 재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SEC “정확한 정보 생략 증권거래법 위반”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메이저 음료 및 커피 업체인 큐리그 닥터 페퍼가 커피 캡슐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사연인즉 큐리그 닥터 페퍼는 자사 커피 머신의 커피 캡슐 K-컵이 ‘효과적으로(effectively)’ 재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큐리그 닥터 페퍼는 150만달러(약 20억원)의 합의금 지불하기로 했다.
SEC는 큐리그 닥터 페퍼가 지난 2019년과 2020년 연간 보고서에서 K-컵 캡슐이 효과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고 썼지만 미국에서 가장 큰 두 재활용 업체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는 말은 생략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EC는 큐리그 닥터 페퍼가 재활용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간 보고서에 이 같은 발언을 생략한 것은 정확한 보고를 하도록 한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이 SEC의 입장이다.
큐리그 닥터 페퍼는 지난 2020년 커피 캡슐을 재활용을 더 수월하기 위해 교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재활용 업체는 새로운 캡슐이 재활용하기 어려워 받아들이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결국 안세영이 맞았다…선수 후원금까지 빼돌린 ‘아사리판’ 배드민턴협회 - 매일경제
- “피같은 돈 열심히 냈더니”...노인 60만명, 국민연금 받는다고 기초연금 깎여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1일 水(음력 8월 9일) - 매일경제
- “딴세상 사는 것 같다” 10억짜리 집 내놨는데 7억에 낙찰…부동산 경매, 서울·지방 양극화 - 매
- “비리 제보 소식에 흉흉” 홍명보, 특단의 결단…선발 라인업 5명 교체 ‘승부수’ - 매일경제
- “괜히 타지마라, 못사서 안달난다”…美친 일본차, ‘아빠차 품격’ 높였다 [최기성의 허브車]
- [영상]“얼마나 아팠을까”…폭행 당한 한국선수만 퇴장시킨 황당심판 - 매일경제
- “필요하면 증언할게”…소속사 반박에도 안세하 추가 폭로글 나왔다 - 매일경제
-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지켜봐달라”…안세하 ‘학폭’ 폭로자 추가글 등장 - 매일경제
- 21년 전 ‘오만 쇼크’ 지운 ‘쏘니’ 손흥민, 1골 2도움 최고 활약 “앞으로 남은 8경기, 인생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