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몰랐을 걸' A매치 100번째 경기 나선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 핀란드전 셔츠에 숨겨진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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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절대 알 수없는 디테일'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캡틴'인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셔츠에 숨겨져 있었다.
역대 잉글랜드 선수 중 10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케인이 특별한 선물 두 가지를 받았다.
두 딸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의 등에 각자의 이름 대신 '대디(DADDY)'라는 이름과 함께 케인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숫자 '100'을 등번호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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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팬들이 절대 알 수없는 디테일'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캡틴'인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셔츠에 숨겨져 있었다.
역대 잉글랜드 선수 중 10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케인이 특별한 선물 두 가지를 받았다. 하나는 잘 알려져 있다. 바로 '골든 캡'. 즉 100번째 출전을 기념하는 황금 모자다. 다른 하나는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겉으로 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디테일한 표시가 셔츠에 새겨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1일(한국시각) '핀란드전에 나선 케인의 국가대표 셔츠에는 팬들이 볼 수 없는 숨겨진 표시가 들어가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자 당대 최고의 선수인 케인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2차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 이는 케인의 개인 통산 100번째 A매치 경기였다. 이로써 케인은 역대 잉글랜드 선수 중 10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그런데 이날 케인에게는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두 가지 특별한 선물이 수여됐다. 하나는 '황금모자(gold cap)'였다. 이건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마련한 선물로 이나 경기 전에 열린 센추리 클럽 가입 축하행사에서 케인에게 전달됐다. 황금색 모자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징하는 세 마리 사자 문양이 들어가 있다.
케인은 자신의 가족과 함께 이 행사에 참여해 영광의 모자를 받았다. 두 딸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의 등에 각자의 이름 대신 '대디(DADDY)'라는 이름과 함께 케인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숫자 '100'을 등번호로 적었다. 케인 역시 황금색 축구화를 신고 뛰었다.
그런데 이렇게 눈에 확 띄는 이정표말고 케인의 이날 경기 유니폼에는 한 가지 더 특별한 기념표식이 들어가 있다. 팬들이 절대 알 수 없다. 이유는 바로 유니폼 안쪽 목 부위에 표시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이즈 태그가 붙는 곳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만드는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가 케인에게 특별히 제작해 선물한 것이었다. 데일리스타는 셔츠 안쪽에 마킹된 '100TH CAP'이라는 표시를 공개했다. 잉글랜드 캡틴의 100번째 경기라는 뜻이었다.
지난 2014년 웨인 루니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잉글랜드 센추리클럽 가입자인 케인은 이날 자신의 A매치 67, 68호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명예로운 기록달성을 자축했다. 잉글랜드 역시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핀란드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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