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심장 수술이 필요해" 이야기했던 前 사령탑, "내가 옳았지?" 팩트 폭격

주대은 기자 2024. 9. 11.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랄프 랑닉 감독이 과거 자신의 발언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전 맨유 감독인 랄프 랑닉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올드 트래포드의 문제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랄프 랑닉 감독이 과거 자신의 발언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전 맨유 감독인 랄프 랑닉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올드 트래포드의 문제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의 부진이 심각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뚜렷한 사령탑을 찾지 못했다. 제대로 된 비전을 세우지 못한 보드진의 아쉬운 판단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위안거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잔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는 맨유다. 맨유는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PL 개막전에서 풀럼에 1-0 신승을 거뒀지만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에 연패를 당했다.

맨유의 부진이 이어지자 과거 랑닉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맨유는 성형 수술이 아니라 심장 수술이 필요하다. 확실하다.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선 안경도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랑닉 감독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작은 수정으로는 충분치 않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존중하지만 그들조차 모든 걸 직접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함께하길 원한다면 1년 안에도 해결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랑닉 감독이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아마 2년 전 시즌이 거의 끝나갈 무렵 그런 말을 했을 거다. 텐 하흐 감독이 같은 질문을 받은 지 불과 2~3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때 텐 하흐 감독은 내 분석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얼마나 많은 선수와 계약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옳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맨유 오마르 베라다 CEO는 "아직도 텐 하흐 감독을 믿냐고? 물론이다. 우리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며 전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맨유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지난 8주 동안 텐 하흐 감독과 일한 것이 정말 즐거웠다는 것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텐 하흐 감독을 지원하는 게 내 임무다. 그것이 무엇이든 텐 하흐 감독이 경기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덜어주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