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지원 끊긴 TBS, 오늘부터 민영화 ‘풍랑’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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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11일 티비에스(TBS)를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에서 해제했다.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티비에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결과다.
서울시 관계자는 "6월부터 티비에스에 대한 예산 지원이 중단된 터라, 이번 출연기관 해제는 티비에스가 서울시의 지도·감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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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11일 티비에스(TBS)를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에서 해제했다. 지원 조례 폐지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끊긴 상태에서 티비에스가 완전히 서울시의 손을 떠나 민영화된 셈이다.
행안부는 11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를 통해 재단법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티비에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결과다. 예산의 70% 이상을 서울시의 출연금에 의존해왔던 티비에스는 이로써 완전히 서울시와 분리됐다.
1990년 개국해 라디오로 교통방송을 송출해온 티비에스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20년부터 ‘미디어재단 티비에스’로 서울시 지원을 받아왔다. 지난 5월31일 서울시의회가 티비에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면서 6월부터 서울시는 예산 지원을 중단됐다. ‘김어준의 뉴스 공장’ 등 프로그램의 인기 속에 규모를 키워온 티비에스는 최근 희망퇴직을 통해 직원 수를 대폭 줄인 상태다.
지원 조례 폐지 뒤 경영 악화로 위기에 몰린 티비에스가 서울시의회에 긴급 공문을 보내 “최소한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와 관련한 논의도 전혀 진전을 하지 못한 채 서울시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 상황이다. 서울시는 예산 지원 중단 이후 티비에스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6월부터 티비에스에 대한 예산 지원이 중단된 터라, 이번 출연기관 해제는 티비에스가 서울시의 지도·감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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