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노리는 광주대, 원샷 플레이 안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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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우리가 할 것을 끝까지 하자고 했다."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원샷 플레이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수원대와 경기를 할 때는 선수들이 점수 차이를 벌려놓고도 느슨하게 방심하곤 해서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우리가 할 것을 끝까지 하자고 했다. 부산대와 경기를 남겨놓아서 오늘(10일) 경기에서는 그런 생각으로 나왔다"며 "오늘 생각했던 것보다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1쿼터부터 지쳐 있었다. 생각만 한 발 앞서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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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는 10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수원대를 81-62로 꺾고 10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살렸다. 광주대는 현재 10전승의 1위 부산대와 반 경기 차 2위다.
광주대는 2015년부터 시작된 여자 대학부 대학농구리그에서 수원대와 15번 맞붙어 8승 7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5연패를 당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두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해 천적 관계를 정리했다.
더구나 수원대와 맞대결에서 가장 크게 이긴 게 16점 차(2015.05.14 65-49/2017.03.14 90-74)였는데 이날 이보다 3점 더 많은 19점 차로 이겨 기쁨 두배였다.
1쿼터를 19-19로 마친 광주대는 2쿼터에만 31-10으로 압도해 승기를 잡았다. 이 때 벌어진 점수 차이가 후반 내내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1쿼터와 3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보통 원샷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이것이 실패한 뒤 실점했다. 이 때 실점하지 않았다면 19점이 아닌 24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광주대는 빠른 공격을 시도하는 팀인데 이 흐름을 살리기 위한 쿼터 마무리처럼 보이기도 했다.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원샷 플레이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수원대와 경기를 할 때는 선수들이 점수 차이를 벌려놓고도 느슨하게 방심하곤 해서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우리가 할 것을 끝까지 하자고 했다. 부산대와 경기를 남겨놓아서 오늘(10일) 경기에서는 그런 생각으로 나왔다”며 “오늘 생각했던 것보다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1쿼터부터 지쳐 있었다. 생각만 한 발 앞서 있었다”고 했다.
광주대는 다음달 1일 광주에서 부산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3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국선경 감독은 “부산대와 경기를 하면 두 팀 모두 빠르니까 똑같이 우리 스타일대로 준비를 할 거다. 부산대 역시 우리처럼 앞선이 좋으니까 센터의 공격을 좀 더 가져가려고 한다. 이은아도 몸이 만들어져서 센터에게 공격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3점슛 연습을 많이 하는데 슛 감각이 조금씩 올라오니까 3점슛도 안정권에 들어간다. 자유투도 안정권에 들어간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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