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호주 "14∼16세 이하 SNS 금지법 도입"

김경희 기자 2024. 9. 11.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해악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자 호주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동안 SNS 사용 연령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제한은 있었지만,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기는 호주가 전 세계 처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해악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자 호주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소 14세에서 16세는 되어야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연령 제한법을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호주 총리 :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축구장, 수영장, 테니스 코트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들이 실제 사람들과 진정한 경험을 하기를 원합니다.]

청소년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앨버니지/호주 총리 : 이것은 재앙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겪어야했던 문제들이 그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호주 전체 인구의 80%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청소년의 SNS 중독과 관련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SNS 사용 연령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제한은 있었지만,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기는 호주가 전 세계 처음입니다.

[오드리 챈/시드니 시민 : 현재로선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규칙이나 규제가 없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존 리비/시드니 시민 : 미디어 사업자들은 규제하지 못하고, 미디어에 접근하려는 사용자들에게만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호주 야당 역시 SNS 규제를 지지해 법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 : 김경희, 영상편집 : 김종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