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권역, 대자보 도시 모델로" 도시철도·BRT 동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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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복합쇼핑몰 2개가 동시에 건설돼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광주 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가 모두 도입된다.
광주시는 또 광주천 상부에는 입체형 보행전용교를 구축해 광천권역을 대중교통·자전거·보행(대자보) 중심의 미래 도시 시범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권역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의 첫 시험대"라며 "교통대책이 수립된 만큼 중앙부처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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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보행로 확장·입체형 보행전용교 신설"
급행버스 2027년 운행·상무광천선 2032년 개통 목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대형 복합쇼핑몰 2개가 동시에 건설돼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광주 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가 모두 도입된다.
광주시는 또 광주천 상부에는 입체형 보행전용교를 구축해 광천권역을 대중교통·자전거·보행(대자보) 중심의 미래 도시 시범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전방·일신방직 부지)와 '아트 앤 컬처파크'(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으로 인한 광천권역 교통란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광천권역 교통대책의 핵심은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로 개편이다.
광주시민과 외지인들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광천권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급행버스가 모두 도입된다.
상무광천선 노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기아자동차와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방직공장터와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된다.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추진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재부 예비타당성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상무광천선은 지난 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부에 긍정적 검토를 지시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속성·정시성·대량수송 능력을 갖춘 급행버스도 연결된다. 상무광천선이 동서로 운행되면 급행버스는 남북으로 연결된다.
현재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10.3㎞ 구간이 추진되고 있지만 광주시는 용봉·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노선 변경을 요청해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개통 전에는 광천권역의 급증하는 대중교통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도심급행버스가 도입된다.
문흥~각화동~광주역~광천동~상무역~공항역~송정역(17㎞)을 운행하는 1노선과 일곡~용봉동~전남대~광천동~백운광장~광주대~효천1·2(18㎞) 2노선, 첨단3~첨단2~유촌동~광천동~풍암지구~금호지구(15㎞)3노선, 첨단~수완~운남~광천동~ACC역~조선대~학동(20㎞) 4노선을 고려하고 있다.
광천권역 버스전용차로는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복합쇼핑몰을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기아차사거리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2㎞ 구간은 보도가 확장되고 광주천 상부에는 반원형태의 '입체형 보행전용교'가 건설된다.
입체형 보행전용교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광천권역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체형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신세계백화점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8분 이상 소요되는 보행 접근 소요시간이 10분 내로 단축된다.
아울러 광천사거리와 죽봉대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천1교~신안교 간 왕복 8차로 도로 개설 등 총 4개 도로를 신설·확장된다. 광주천 횡단 교량 3개소가 신규 설치되고 광암교와 광암고가교는 확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권역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의 첫 시험대"라며 "교통대책이 수립된 만큼 중앙부처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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