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신 여름?” 연일 폭염에 65일째 열대야.. 또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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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데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서울에선 사상 처음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지는가 하면, 역대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9일에 이어 10일 밤도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되면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될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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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체감온도 33도↑.. ‘폭염’ 계속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데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서울에선 사상 처음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지는가 하면, 역대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속출했습니다. 일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지역별 최저기온도 신기록이 속출하면서 무더위가 기세를 꺾지 않는 모습입니다.
제주와 서귀포, 서울 등지에선 열대야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9일에 이어 10일 밤도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으로, 제주와 서귀포도 열대야 일수가 각각 65일과 58일로 늘어 연간 열대야 일수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열대야 발생 지점 최저기온은 제주(북부)가 27.3도, 서귀포(남부) 27.8도, 성산(동부) 27.9도, 고산(서부) 25.9도로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65일, 서귀포 58일, 성산 50일, 고산 44일로 늘었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제주 2022년 56일, 서귀포 2013년 57일, 성산 2023년·2010년 35일, 고산 2018년 40일입니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최저 15∼21도, 최고 24∼28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대부분 지역, 12∼13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례적인 늦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예상되면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수립될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종전 1939년 9월 2일 35.1도가 최고 기록입니다.
대전도 낮 최고 35도가 예보됐고 인천 33도, 춘천 33도, 강릉 30도, 청주 34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0도, 부산 32도, 제주 31도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국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오전부터 전남권과 경남권, 오후부터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영서 중·북부, 강원 남부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60㎜입니다.
제주는 12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지만 비가 내린 이후 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강수량은 11일부터 12일 오전까지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30~80㎜, 북부는 10~40㎜, 산간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리겠습니다. 13일은 소나기가 내리며 5~40㎜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전날(10일) 밤 9시쯤 괌 남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서진 중인 태풍은, 16일 오키나와와 중국 상하이 사이 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돼, 계속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버빙카’는 우유 푸딩을 뜻하는 말로 마카오에서 이름을 제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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