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복귀 첫 경기에서 승리 "후반 전술 변화로 성공"

최대영 2024. 9.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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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이기며 홍명보 감독의 복귀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넣고, 손흥민(토트넘)이 결승골, 주민규(울산)가 쐐기골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에서 얻은 값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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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이기며 홍명보 감독의 복귀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선제골을 넣고, 손흥민(토트넘)이 결승골, 주민규(울산)가 쐐기골을 추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전 동점 상황에서 전술적 변화를 주었고, 선수들이 이를 잘 수행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전술적 지시를 잘 따라주었고,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득점도 훈련한 대로 잘 이뤄졌다"며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승리는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에서 얻은 값진 결과였다. 그는 2014년 3월 그리스와의 A매치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승리를 이끌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홍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초반,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오만의 공격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홍 감독은 "전반전 중반 이후 선수들이 라인이 내려가면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너무 쉽게 줬다"고 분석하며, "실점을 하지 않고 전반을 마쳤어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라인을 올리는 변화를 주었고, 이로 인해 팀이 다시 안정세를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희찬에 대한 홍 감독의 기대가 컸다. 그는 "황희찬은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2차전을 준비하는 자세도 아주 좋았다. 그가 선제골을 넣은 것은 충분히 얻을 만한 결과였다"고 칭찬했다. 또한,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이 함께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의 조화를 기대했다.

이 승리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며 겪었던 공정성 논란과 1차전에서의 무승부로 인한 압박감 속에서 나왔다. 그는 "이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의 경기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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