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 호조에 9월 1~10일 수출 25%↑…무역흑자 2억 달러

이석주 기자 2024. 9.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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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국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늘어난 185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38.8% 증가한 34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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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반도체·승용차 등 품목 호조세
월간 기준 수출 '12개월 연속 플러스' 청신호
연합뉴스


이달 1~10일 국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증가했다. 반도체 등 주력 상품이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무역수지도 2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늘어난 185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7.0일)보다 0.5일 많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38.8% 증가한 34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12.8%) 석유제품(5.4%) 철강제품(21.0%) 자동차부품(24.8%) 선박(170.5%) 등도 늘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9월 1~10일보다 2.4%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 미국(24.6%) 유럽연합(47.4%) 베트남(13.3%) 대만(79.2%) 일본(12.2%)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 수출액은 39억4700만 달러로 대미국 수출액(32억2500만 달러)보다 많았다. 반면 싱가포르(-18.9%)에 대한 수출액은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3억5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반도체(54.6%) 기계류(36.0%) 등에서는 수입액이 늘었지만 원유(-18.2%) 석유제품(-28.4%) 가스(-33.0%) 승용차(-8.2%) 무선통신기기(-26.1%)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1~10일 무역수지는 2억2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10일에는 29억51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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