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고" 상습 절도 50대 구속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 남부경찰서. 2019.02.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절도 행각을 이어온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아파트와 상가를 돌며 택배 상자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50대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주 남구·서구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돌며 주인이 수거해가지 않은 택배 70여개(64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택배를 일부 사용하거나 자신의 집에 아무렇게나 방치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직업이 없는 A씨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절도 행각을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 6월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서 이달 초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동종전과에 따른 집행유예 기간인 점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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