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의원 "금강 녹조 WHO 기준치 68배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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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녹조가 WHO 기준치에 68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시병 국회의원은 금강 유역 3개 지점에서 채수한 녹조 조사 분석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WHO 는 마이크로시스틴이 24ppb 일 경우 수상레저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기준치의 약 68배에 달하는 독성 녹조에서 수상스키를 비롯한 각종 레저활동이 아무런 제약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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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녹조가 WHO 기준치에 68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시병 국회의원은 금강 유역 3개 지점에서 채수한 녹조 조사 분석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지난 8월26일 금강 대청호 문의취수장과 논산 강경포구, 세종보 상류 등 3개 지점에서 채수했고, 이를 부경대 이승준 교수에게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매우 충격적인 것으로 분석이다.
대청호 문의취수장에서는 남세균(녹조 ) 세포수가 108 만셀 /ml 였고, 마이크로시스틴의 농도는 1,221ppb였는데 국내 조류경보제 대발생 수치인 100 만셀 /ml 수준이다.
또한 강경포구 남세균 세포수는 296만셀 /ml, 마이크로시스틴 농도는 1천634ppb로 조류경보제 대발생 수준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특히 심각한 문제는 강경포구 채수지점은 강경수상레저 시설이 설치돼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WHO 는 마이크로시스틴이 24ppb 일 경우 수상레저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기준치의 약 68배에 달하는 독성 녹조에서 수상스키를 비롯한 각종 레저활동이 아무런 제약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조에는 여러 종류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그 중 마이크로시스틴은 현존하는 독성물질 중 다이옥신 다음으로 위험한 독성 물질로 청산가리의 6천200 배에 달하는 독성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
대전, 세종, 충청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취수장 앞까지 심각한 녹조가 창궐했고, 농도 수준이 조류경보제 대발생 수준이라는 점은 매우 충격적인 결과다.
박해철 의원은 “국민의 식수원 마저 녹조로부터 안전하지 않고, 극독성 물질로 가득찬 녹조곤죽에서 수상레저 활동이 벌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 환경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임을 망각하지 말고 4 대강 재자연화 등 올바른 물관리 정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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