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민생 살리는 재정·경제정책…선별 지원이라도 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정부를 향해 “선별 지원이라도 하라,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한 거니깐 절대 안 하겠다는 이런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겠냐”고 되물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수 경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경제라는 것도 그 본질적 목표는 국가 안에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이 개선돼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지방 경제, 지역경제 그리고 국민 민생을 살리는 현실적인 재정·경제정책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해서 이 대표는 “나도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인의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의료대책이라고 나온 게 본인부담률 90%로 올리겠다 그러면 병원 가지 말라는 것이다” 또 “의료 수가 3.5배 올려서 돈으로 때우는 것도 결국 우리 국민이 내는 것 아닌가, 그게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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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