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겸상 못 하는 尹·한동훈 무슨 수로 의료계 원탁에 앉히나”

김승환 2024. 9.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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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11일 의료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장 용산을 찾아 대통령의 해결 의지에 대한 확답부터 받아오시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처럼 말로 적당히 면피하는 한동훈식 '말 정치'가 의료 대란에서도 반복돼선 안 된다"며 "'말 정치'가 아닌 '결과 정치'가 여당의 정치다. 한 대표는 오늘 당장 용산을 찾아 대통령의 해결 의지에 대한 확답부터 받아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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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장 용산 찾아 尹 의료대란 해결 의지부터 확인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11일 의료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장 용산을 찾아 대통령의 해결 의지에 대한 확답부터 받아오시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에 내재된 갈등 때문에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이 순탄치 못하단 문제 인식에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개방, 대통령 사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문책, 이 세 가지가 문제 해결의 길이란 민주당 입장을 한 대표가 ‘모든 의제를 논의 가능하다’며 수용했다”며 “문제는 한 대표 입장을 대통령이 사실상 무시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수용인지 방관인지 판이 깨지길 기다리는 건지 애매모호하고 왔다 갔다한다”며 “겸상조차 못 하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무슨 수로 의료계를 원탁에 앉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전 중인 정부여당이 어떻게 국정을 풀고 의료대란을 막겠나. 되든 말든 알아서 해보라는 게 대통령 생각”이라며 한 대표를 향해서도 “결과야 나든 말든 ‘말 점수’만 따자는 게 여당 대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검찰 조사처럼 말로 적당히 면피하는 한동훈식 ‘말 정치’가 의료 대란에서도 반복돼선 안 된다”며 “‘말 정치’가 아닌 ‘결과 정치’가 여당의 정치다. 한 대표는 오늘 당장 용산을 찾아 대통령의 해결 의지에 대한 확답부터 받아오라”고 했다. 그는 “명색이 여당 대표인데 문을 열어줄 것 아니냐”고 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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