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국회 지원사격 받는다…“산업 활성화 위해 부지런히 뛸 것”

2024. 9. 11.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22대 국회 이차전지포럼(이하 이차전지포럼)이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업계는 앞으로 2~3년이 글로벌 이차전지 패권 경쟁의 승부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정책 지원이 중요한 이 시점에 국회 차원의 이차전지포럼이 창립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국회 이차전지포럼 창립총회
김준형 총괄, 박진원·정대인 부사장 참석
참석자들 “이차전지 초격차 위해 힘쓸 것”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총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22대 국회 이차전지포럼(이하 이차전지포럼)이 11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책연구와 입법활동을 목표로 여야의원 15명과 배터리 업계가 힘을 모은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신영대 민주당 의원 등 공동대표 등 현역의원들과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총괄,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정대인 SK온 부사장 등 업계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셀 제조 5개사, 소부장기업 16개사, 배터리 제재조·재활용 기업 2개사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공동대표인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여야가 하나 되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차전지산업의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

신 의원도 “이차전지 포럼이 단순한 연구모임을 넘어, R&D 예산 확대를 통한 혁신적 기술개발 촉진, 사용 후 배터리 관련 규제 완화 등의 현실적인 문제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 입법과 정책 제안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괄은 “선진국들은 자국내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와 지원책을 만들고 있고, 중국은 보조금을 통해 핵심광물 분야를 장악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을 통제하는 등 최근 이차전지 사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가 국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당면 이슈를 파악하고, 개선 대책을 검토할 때 필요한 모든 사항들은 기업들이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박태성 상근부회장도 “국회 이차전지 포럼이 국회 내 대표적인 산업포럼이 되도록 국회, 정부, 업계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포럼 회칙을 제정하고, 임원 선출과 올해 연구활동 계획을 의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차전지포럼은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차세대 이차전지 R&D(연구개발), 정책금융, 인력양성, 에너지저장장치(ESS) 육성 등 이차전지산업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에 들어간다.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집중 지원,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국회 이차전지포럼 창립과 관련 업계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업계는 앞으로 2~3년이 글로벌 이차전지 패권 경쟁의 승부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정책 지원이 중요한 이 시점에 국회 차원의 이차전지포럼이 창립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K-배터리 업계는 최근 중국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에서 모두 모두 글로벌 탑5 수준을 유지했다. LG엔솔이 14.9%로 3위, SK온은 6.6%로 4위, 삼성SDI는 5.7%로 5위였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