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희수 채널’ 둘러싼 진실공방...뉴진스 MV 감독, 어도어 고소한다[MK이슈]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9.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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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콘텐츠를 둘러싼 어도어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의 갈등이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2일 신 대표가 어도어의 요구로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을 삭제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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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ㅣ어도어
그룹 뉴진스 콘텐츠를 둘러싼 어도어와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의 갈등이 결국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우석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을 왜 매번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냐”면서 어도어 경영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2일 신 대표가 어도어의 요구로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을 삭제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시작됐다. 앞서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모습을 캠코더로 담는 인물인 반희수가 찍은 영상을 업로드 하는 반희수 채널을 개설해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반희수 채널이 비공개로 전환되자, 어도어는 반박에 나섰다. 어도어는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재된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에 대해서만 게시 중단을 요청했을 뿐 반희수 채널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신 대표는 “일요일 저녁에 일방적으로 월요일 오전까지 삭제하지 않으면 돌고래유괴단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위약벌로 용역대금 2배를 청구하겠다고 협박을 해놓고 이제 와서 뭐라는 거냐”라고 재반박하며 9일까지 사과문을 올리지 않으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신우석 대표의 계약 위반을 재차 주장하며 “유튜브 채널을 볼모로 아티스트와 팬덤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말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저작물에 대해 계약을 통해 약속된 것만 지켜진다면 돌고래유괴단이 계속해서 반희수 채널을 운영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분노한 신 대표는 지난 10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 대표는 “어도어가 입장문을 통해 돌고래유괴단이 반희수 채널을 운영해도 좋다고 밝혔지만 이는 명백한 허언이다. 며칠 전만 해도 뒤로 회유하며 반희수 채널만은 넘겨달라던 것이 어도어의 확고한 입장이었다”며 “더 이상 팬들이 피해 보는 것도 싫고 어도어가 도저히 책임을 지지 않으니 제가 책임지고 반희수 채널을 열겠다. 이걸로 소송 걸 거면 걸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법정으로 가시면 될 것 같다. 법적으로는 쉬운 게임이라고 한다”면서 “사과하지 않으셨으니, 저희는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고 했다.

이로써 반희수 채널 삭제를 두고 벌어진 어도어와 신우석 대표의 진실공방은 결국 법정싸움까지 가게 됐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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