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결승골’ 콜롬비아, A매치 12연승 아르헨티나에 2-1 승···코파 결승 패배 설욕 남미예선 2위로
콜롬비아가 A매치 12연승을 달리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의 질주를 멈춰세웠다.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설욕했다.
콜롬비아는 11일 콜롬비아 바란퀼리아의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메렌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남미예선에서 4승4무를 기록하며 승점 16점을 쌓아 우루과이(승점 15)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승점 18점의 아르헨티나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최근 A매치 1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만나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던 콜롬비아는 홈에서 팽팽한 경기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1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강력한 압박으로 골키퍼의 볼을 빼앗아 사각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콜롬비아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짧게 볼을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예르손 모스케라가 타점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총공세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몇차례 날카로운 슈팅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후반 초반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니콜라 곤살레스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가로챈 뒤 빠르게 치고 들어가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공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다니엘 무뇨스가 오타멘디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이며 다시 콜롬비아가 앞서갔다.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홈에서 코파 아메리카 패배를 설욕했다. 콜롬비아 공격의 핵 하메스는 최근 대표팀 8골 중 6골을 책임지며 확실한 에이스 본색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앙헬 디마리아(벤피카)가 은퇴한 공백 속에, 지난해 11월 우루과이전 패배(1-2) 이후 12연승을 달리다 패배를 당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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