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현대전 ‘게임체인저’ 무인수상정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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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핵심전력이 될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무인수상정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개발을 통해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의 실체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기뢰전 무인수상정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무인체계 표준화와 탑재무장과 센서 임무형 모듈화 등 해군의 무인수상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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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419억 투입 12m급 2척 연구개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LIG넥스원이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핵심전력이 될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무인수상정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IG넥스원은 11일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LIG넥스원은 사업 제안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2위 경쟁업체가 평가 결과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함으로써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며 “사업을 통해 무인화·미래전 분야의 첨단 기술개발을 선도할 무인체계 명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와 주요항만 등의 감시정찰과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2027년까지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19억원 규모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군사강국이 자율항해와 유·무인 결합 등 해양무인체계 개발과 전력화에 공을 기울이는 가운데 우리 해군의 미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개념인 ‘네이비 시 고스트’를 향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IG넥스원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해오며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및 무인체계 기술력을 갖춰왔다.
소형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발사대를 자체 개발해 해검 시리즈에서 테스트도 마쳤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 계기에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100% 명중시킴으로써 한국 최초의 유도무기 완제품의 미국시장 진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LIG넥스원의 정찰용 무인수상정 연구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방산’의 또 다른 주력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용성을 입증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킨 무인수상정은 미래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LIG넥스원은 “세계적으로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향후 방산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 개발이 완료되면 K-방산의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설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품목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작전반경 확장을 위해 저궤도 상용위성까지 연동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개발을 통해 해군의 네이비 씨 고스트의 실체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기뢰전 무인수상정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무인체계 표준화와 탑재무장과 센서 임무형 모듈화 등 해군의 무인수상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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