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위기' 안성일·워너, 피프티 탈취 시도 담긴 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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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링 의혹을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진승영 워너뮤직 전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11일 오전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험담하는가 하면, 미국 측에서 큰 제안이 들어왔다고 주장하며 기존 멤버였던 새나, 아란, 시오, 키나의 부모를 회유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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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템퍼링 의혹을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진승영 워너뮤직 전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11일 오전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험담하는가 하면, 미국 측에서 큰 제안이 들어왔다고 주장하며 기존 멤버였던 새나, 아란, 시오, 키나의 부모를 회유하려 했다.
안 대표는 전 대표가 멤버들에 어떤 관심도 없었지만 빌보드에 입성한 뒤에 태도가 돌변했다고 하거나 전 대표가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90억 원의 선급금이 모두 멤버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 거짓된 정보를 퍼트리며 부모들을 서서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5월엔 워너뮤직 코리아 진승영 대표가 회담에 함께하기도 했다. 템퍼링 의혹을 부인했던 워너뮤직 코리아의 앞선 입장문과는 상반된 내용으로, 심지어 진 대표는 전 대표를 모함하거나 "전 대표가 아이들을 활용해 큰 대출을 받으려 한다"는 가짜 정보를 퍼트리기도 했다. 이후엔 "부모님들, 소송은 가볍게 하면 안 된다. 할 거면 끝까지 하는 것"이라며 소송을 부추기거나 멤버들을 향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 진입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기도 했으나, 얼마 안가 멤버들이 돌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이 가처분 신청의 이유로 내세운 건 정산 의무 불이행, 건강 보호 의무 무시, 지원 부족 등이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 배후로 외주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를 지목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메시브이엔씨]
안성일 | 진승영 | 피프티 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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