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300년 역사 '광양 용지큰줄다리기' 기관·사회단체와 전승 기반 마련

김진영 2024. 9.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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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는 광양문화원, 향교 등 10여 개 기관·사회단체와 전승이 끊길 위기에 직면한 무형유산인 '용지큰줄다리기' 보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양문화원, 용지큰줄다리기보존회 등 협약에 참여한 기관·사회단체는 용지큰줄다리기의 지속 가능한 전승 토대 마련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용지큰줄다리기와 관련될 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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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 등 업무 협약
전남 광양시청 전경.

전남 광양시는 광양문화원, 향교 등 10여 개 기관·사회단체와 전승이 끊길 위기에 직면한 무형유산인 '용지큰줄다리기' 보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지마을 큰줄다리기는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민속놀이로 풍수지리설에 바탕을 두고 황룡과 청룡 형상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줄다리기를 시작 전 풍어와 태 김 풍작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지낸 뒤 전통 방식에 따라 줄다리기 시합을 벌인다.

광양문화원, 용지큰줄다리기보존회 등 협약에 참여한 기관·사회단체는 용지큰줄다리기의 지속 가능한 전승 토대 마련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용지큰줄다리기와 관련될 문화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시 기관·단체 협약체결을 통해 용지큰줄다리기의 전승자 발굴·육성, 교육, 체험에 필요한 인적 네트워크 및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단체의 참여를 통해 지역 줄다리기를 넘어 지역 전통문화 및 국가유산의 활용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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