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유치' 경남도, 전국 첫 외국인 요양보호사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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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030년까지 인력이 부족한 산업·농업 분야에 유학생 등 외국인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을 마산대학교에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요양보호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국내에 취업하도록 특정활동 비자(E-7-2) 허용 분야에 요양보호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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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2030년까지 인력이 부족한 산업·농업 분야에 유학생 등 외국인 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한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을 마산대학교에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정에 도내 대학 졸업 후 구직 중인 베트남 유학생 4명이 등록했다. 이들은 240시간의 이론·실기 수업, 80시간의 현장실습을 거쳐 내년에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도전한다.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요양보호사도 부족할 전망이다.
실제 건강보험연구원(2023년)의 요양보호사 수급 전망과 확보 방안에 따르면, 내년 2152명에서 2028년에는 1만 1212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도는 외국인 돌봄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산대와 요양보호사 과정 개설을 협의해 왔다. 도는 유학생들이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노인복지시설 취업을 알선하고 취업비자 전환과 정착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요양보호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국내에 취업하도록 특정활동 비자(E-7-2) 허용 분야에 요양보호사를 추가했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사유로 인력이 부족한 분야에 안정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의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외국인이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유학-취업-정주로 이어지지는 비자 사다리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외국인력 10만 플러스'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경남의 등록 외국인 수는 9만 3606명, 약 10만 명이다. 이 중 단순노무(E-9)는 3만 9191명이다. 도는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산업인력·유학생 등 해외 우수인력 10만 명을 경남에 더 거주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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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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