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속은 거 아니겠지?' 670억 주고 데려온 김민재 동료, 2G 연속 실점 빌미...45분 만에 교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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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두 경기 연속 실책을 범했다.
더 리흐트가 두 경기 연속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더 리흐트는 지난 8일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상대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며 에딘 제코에게 실점을 헌납한 바 있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폼은 아쉬움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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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두 경기 연속 실책을 범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네덜란드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그룹 3에서 독일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각각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네덜란드가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2분 골키퍼가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브라이언 브로비가 가슴으로 받아내 뒤로 보냈다. 이를 잡아낸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뒷공간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펩 레인더스가 빠르게 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아냈고,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실책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38분 더 리흐트의 패스 미스를 시작으로 데니스 운다브가 아크 정면에서 예르디 스하우턴의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플로리안 비르츠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운다브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독일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안드리히가 중원에서 볼을 잡고 반대쪽으로 큰 전환 패스를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라움이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보냈고, 운다브를 거친 공이 반대쪽 포스트로 흘렀다. 키미히가 쇄도하며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전반은 독일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양 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네덜란드는 전반에 실책을 범했던 더 리흐트를 빼고 얀 폴 반 헤케를 투입했다. 교체 이후 네덜란드는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후반 5분 엔젤 둠프리스의 동점골이 나오며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더 리흐트가 두 경기 연속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더 리흐트는 지난 8일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상대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며 에딘 제코에게 실점을 헌납한 바 있다.
맨유 입장에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0억 원)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해 줄 것을 기대하며 큰 자금을 사용했다. 하지만 더 리흐트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폼은 아쉬움이 따른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개선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수비력으로 맨유의 수비 라인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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