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진종오 “홍명보 선임 절차 불공정? 그 외에도 축협 제보 다양.. 국회서 검증”

MBC라디오 2024. 9.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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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격연맹, 성과금 셀프 지급은 행정 실수?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변명
-배드민턴 협회 후원금 규정 삭제? 갑자기 바뀐 것 의혹
-이사회 녹취록 등 자료 요청에도 무응답.. 다른 제보도 들어와
-협회 전횡 여전히 만연? 그렇지는 않아.. 개인 사리사욕 문제들
-문체부, 예산 직접 교부? 대한체육회와 신경전 양상.. 빨리 타협해야
-협회가 문제 있으면 상급기관인 문체부가 좀 더 케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 이 안세영 선수의 폭로 이후 체육계 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가 됐었죠. 관련해서 문화체육부가 어제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앞서서 자체적으로 체육계비리 국민 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국회 문체위 소속의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데요. 전화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진종오 > 네, 안녕하십니까? 진종오입니다.

☏ 진행자 > 네, 안녕하세요. 의원님. 오늘로 제보센터 운영하신 지 30일이 된다고 들었는데요.

☏ 진종오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제보 많이 들어왔어요?

☏ 진종오 > 현재까지 70여 건 정도 들어왔고 어제도 또 추가로 한 5건 정도가 더 들어왔고요. 여러 종목에서 중대한 혐의들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차피 제보이기 때문에 사실 확인을 해야 되는 절차는 남아있긴 할 텐데,
☏ 진종오 > 네, 맞습니다. 신중해야겠죠.

☏ 진행자 > 그렇죠. 근데 일단 유형을 분류한다면 어떤 유형이 많이 제보로 들어오고 있는 거예요?

☏ 진종오 > 가장 큰 많은 유형으로는 편파 판정에 대한 부분들이 많이 있고요. 그 다음에 협회에 대한 비리 또 그런 부분들이 많이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의원님이 엊그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취임할 때 약속했던 후원금 3억을 내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총 3억 7870만 원의 선수포상금이 미지급됐다, 이렇게 밝히신 바가 있는데 이게 그러면 그 이전에도 계속 있었던 그런 일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진종오 > 제가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 당시 그러니까 2002년부터 2023년까지는 저희 대한사격연맹 회장사가 한화그룹이었습니다. 한화그룹이었기 때문에 한화그룹의 든든한 후원이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전혀 없었고요.

☏ 진행자 > 그런데 또 직원들에게는 성과금 줬다면서요.

☏ 진종오 > 연맹 차원에서 셀프로 성과금을 지급했다라는 제보가 들어왔는데 관련 문서도 확인하고 있고 이런 부분은 솔직히 행정 실수라는 식으로 말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 진행자 > 행정 실수요?

☏ 진종오 > 그렇죠. 행정 실수라는 식으로 포장을 해서 반박 기사가 나간 걸로 알고 있지만 이 행정을 맡는 연맹에서 행정 실수라는 것은 이루어질 수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 진행자 > 저는 지금까지 실수로 성과금 줬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 진종오 > 저는 이런 거는 정말로 너무 비겁한 변명 같고 행정을 실수했다면 그 행정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책임지고 그 자리를 물러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선수는 뒷전이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그러면.

☏ 진종오 > 운영 부분에 있어서 선수가 뒷전이고 직원이 먼저다라는 그런 개념보다도 행정적으로 운영하는 상황에서 셀프로 했다, 그런 게 약간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그 다음에 또 어제 대한축구협회에 문제가 많다는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고, 특히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다, 이런 말씀도 하신 바가 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진종오 > 네, 저도 구체적으로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 상세히 다 알려드리고 싶은데 제보자의 신뢰도도 일단 있고 하지만 그것을 명백히 자료를 바탕으로 또는 우리 또 축구협회에다가 문체위 측에서 한번 질의응답 방식으로 해서 한번 알아봐야 될 거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 물론 다양한 축구협회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경거망동하지 않으려고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중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거는 언제쯤 공개하실 계획이세요?

☏ 진종오 > 공개라기보다도 계속 지금 자료를 조사하고 있고 다가오는 24일 우리 문체위에서 국회에서 청문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때 한번 감독님을 비롯해서 다양한 축구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한번 토론해볼 생각입니다. 질의 응답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다음에 어제 문체부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 후원업체에 연간 1억 5천만 원 안팎의 물품을 별도로 요구해서 임의로 활용했고 이건 횡령배임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라고 지적을 하면서 동시에 연간 전체 후원금의 20%를 국가대표 선수단에 나눠주기로 한 규정도 삭제해버렸다, 이런 지적을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의원님은.

☏ 진종오 > 갑자기 규정을 바꿨던 부분도 이거는 분명히 문제의 의혹이 있는 부분인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 본 의원실에서도 이사회 녹취록 등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있는데, 자료를 전달하지 않는 방식 무대응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의혹들이 지금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도 또 다른 제보를 받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명백히 한번 물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 진행자 > 근데 개별 협회 개별 비위 의혹 건에 대한 질문을 넘어서는 포괄적으로 일반화해서 진단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파리올림픽 후에 오히려 정반대로 양궁협회에 대해서는 칭송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러면 협회 운영이 심각한 협회도 있고 또 오히려 잘되고 있는 협회도 있다. 그럼 이거는 협회 회장의 마인드에 의해서 이게 갈라지는 겁니까, 어떤 문제가 여기에 깔려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진종오 > 전반적으로 다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그거는 과대포장 만든 건 맞고요. 그리고 물론 양궁 같은 경우도 현대에서 직접적으로 운영을 관여 하시다 보니까 잘 돌아가는 부분도 있고 약간 그렇지 못한. 비인기종목에서는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난 부분도 있고요.

☏ 진행자 > 그래요. 이른바 협회의 전횡 내지 더 구체적으로 협회장의 전횡, 이런 게 아직도 만연해 있다고 평가하세요. 의원님.

☏ 진종오 > 그렇진 않습니다. 그렇진 않고 특정 한 두 종목에서 나오는 부분들이 있었고요. 공통적으로 다 있었다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제가 선수 경험상 그렇지 않습니다. 협회는 잘 운영이 되고 있지만, 가끔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문제가 생기는 부분들은 일어나는 건 맞습니다.

☏ 진행자 > 협회 안에는 또 임원진도 있잖아요. 그러면 문제가 있는 협회로 한정해서 질문을 드리면, 이게 내부적으로 견제 제어가 안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 진종오 > 보통 후원회장으로 취임되시는 분들, 회장으로 취임되시는 분들은 부회장단까지 같이 구성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 진행자 >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 진종오 > 약간 그렇게, 네 그렇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문화체육부가 이 대한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시도체육회 예산을 교부하겠다, 이렇게 밝힌 것에 대해서 대한체육회 측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이다, 이렇게 지금 반발하고 있는데 의원님 견해는 어떠십니까?

☏ 진종오 > 이 부분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신경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대한체육회의 입장도 저는 충분히 이해를 하고 또 문체부 입장도 이해하는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까지 거론하면서 하는 거는 더 갈등을 심화시키겠다라는 부분이니까 빨리 대한체육회도 마음을 열고 문체부도 상급기관으로서 서로 잘 타협해서 국민들이 모두 다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체육회가 좀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중앙정부의 관여 폭이 커지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지 않습니까?

☏ 진종오 > 전체 예산을 관리하는 문체부에서는 아무래도 밑에 기관들이 문제가 있을 시에는 아무래도 좀 더 케어해야 되는 게 저는 또 맞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24일에 청문회가 있다고요?

☏ 진종오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진종오 > 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진행자 >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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