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서 한국인 2명 시신 발견…조난 사흘만

최재원 2024. 9.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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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블랑 (출처 : 뉴시스)

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다 조난 당한 한국인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프랑스 구조 당국이 현지 시간 10일 오후 1시 15분쯤, 몽블랑 정상으로부터 100m 떨어진 지점에서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의 한국인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같은 산악회 회원으로 함께 몽블랑 지역을 방문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총 7명의 회원 중 4명이 등반했는데, 등반하지 않은 회원들이 이들과 연락이 두절되자 지난 7일 대사관에 조난 신고를 했습니다. 등반한 4명 중 2명은 신고 다음날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으나 다른 2명은 끝내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인근에서 이탈리아 국적의 등반가 2명의 시신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한국 대사관은 유족에게 시신 수습 사실을 알렸고 필요한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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