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진 은행원 채용문…5대銀 작년의 3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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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전반적인 업무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규 채용 인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올해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3분의 1이 줄어들었다.
11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채용(진행·계획 포함, 미정 제외) 규모는 현재까지 18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150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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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줄며 채용 감소, 업무 디지털화로 IT 전문인력 수요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권의 전반적인 업무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신규 채용 인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올해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3분의 1이 줄어들었다.
11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채용(진행·계획 포함, 미정 제외) 규모는 현재까지 1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10여명 대비 700명 넘게 감소한 수치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200명 채용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100명을 뽑아 올해 연간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250명, 하반기 170명 등 42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100여명을 선발했다. 하반기에는 130명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250여명, 하반기 250여명 등 500여명을 뽑은 바 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15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에는 200여명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250명, 하반기 210명 등 46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18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는 210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500명을 뽑았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53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 계획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480명, 하반기 150명 등 630명을 뽑은 바 있다.
은행업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신입 행원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대신 은행마다 모바일앱 고도화 등을 위한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연봉 수준이 점점 더 올라가고 희망퇴직자가 줄어드는 것도 신규 채용문을 좁히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직원의 상반기 급여는 평균 605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1000만원이 넘는 액수다.
하나은행 직원은 평균 15.4년을 일했고 상반기 6700만원을 받았다. 남성은 평균 근속 15.4년에 7900만원, 여성은 15.4년에 6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국민은행 직원은 평균 17년3개월을 일했고 올 상반기 6000만원을 받았다. 남성은 평균 17년6개월을 근무했고 상반기 6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여성은 평균 근속 17년1개월에 5400만원을 수령했다.
우리은행 직원은 평균 근속년수 17년에 상반기 6000만원을 받았다. 남성은 평균 16.2년 일했고 6600만원을 수령했다. 여성은 평균 17.5년을 근무했고 5500만원을 받았다.
신한은행 직원은 평균 근속년수 15년6개월에 상반기 5500만원을 수령했다. 남성은 평균 16년9개월을 일했고 상반기 6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여성은 평균 14년2개월을 근무했고 상반기 4400만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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