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우 “무명시절 관계자들에 날 소개시킨 김동욱, 울컥”(비보티비)
[뉴스엔 박아름 기자]
서현우가 김동욱 때문에 울컥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월 10일 방송인 송은이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개그 장인과 플러팅 장인을 꿈꾸는 김동욱X서현우와 한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김동욱 서현우는 9월 11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극본 이영철 이광재/연출 안종연 신중훈)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강매강'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작가들이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강매강'을 통해 코미디에 도전하게 된 김동욱은 "코미디에서 조심해야할 게 현장에서 우리끼리만 재밌는 것이다. 보는 사람이 재밌을 수 있게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팀워크도 그렇고 다 좋았는데 항상 '보는 사람도 재밌을까? 너무 지나치지 않을까? 적정선을 지키고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촬영했다"고, 서현우는 "하하하 웃다가 어느 순간 조용해진다. '보는 사람도 재밌겠지?' 하고 엄습하는 기운이 있다. 코미디가 이래서 어려운 거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절친 김동욱 서현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원래는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는 서현우는 "고등학교 때 연극반 하다가 살짝 맛만 보다가 직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부모님도 많이 뭐라 하셔서 그게 아니라 연극영화과 교수를 하려고 하는 거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동욱 역시 "그게 내 목표였다. 배우 역량은 아닌 것 같고 연기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겠다 했다"며 폭풍 공감했다.
하지만 김동욱은 교수가 아닌 배우로서 데뷔했다. 김동욱 장편 데뷔작은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다. 김동욱은 이에 대해 "사실 단편영화를 학교 다닐 때 찍었던 연출부 누나가 내 대신 오디션을 넣은 거다. 그 후 그 누나가 그만두고 나만 지원이 된 상태라 안 갈 수가 없었다. 그게 붙어 데뷔하는 계기가 돼버렸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먼저 데뷔한 김동욱은 서현우를 물심양면 도왔다. 김동욱은 "서현우에게 러브콜을 많이 보냈다"고 언급했고, 서현우는 "한 번은 대학로 공연 끝나고 김동욱으로부터 전화가 갑자기 왔다. 갑자기 보고 싶다 어디냐 그래서 만나러 갔다. 여러 관계자분들이 계신데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후배고, 잘하는 후배라고 소개하더라. 그때 사실 울컥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김동욱은 "너무 아깝지 않나. 이 좋은 배우를 나만 알고 있다는 게. 물론 서현우의 연기를 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이건 대한민국 모두가 봐야 된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현우는 이날 '연기천재'란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서현우는 "부담스럽다. 내가 좀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라 분장이나 콘셉트가 먹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다채로운 역할을 하다 보니까 놀린다고 '연신' '연천' 이런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악역천재'로도 떠오른 서현우는 "인물과 객관화시킨다. 흉기로 사람을 어떻게 하는 순간에도 액션 들어가는 순간이 아닐 때는 일부러 장난을 친다. 그런게 누적되면 나도 사람인 지라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동욱은 "배우들은 정서적으로 극과 극을 경험하려 하고 예민해지려고 하다 보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동욱은 자신에게 생애 첫 연기대상을 안겨준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영화 '신과함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중 자신의 인생 필모그래피를 꼽아달라 하자 고민도 없이 '커피프린스 1호점'을 택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동욱은 "'마이 찬'을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그 뒤에 많은 필모를 쌓을 수 있었다. 내게 고마움이 큰 작품이다. 첫 드라마이기도 한데 그게 또 다행히 사랑을 받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욱은 다시 '커피프린스 1호점' 역할을 제안 받는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지금 다들 늙어서.. 다른 맛이지만 그런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하면 서현우는 '악의 꽃'이 자신에겐 인생작이라고 했다. 서현우는 "내겐 되게 고마운 작품이다. 처음으로 주연으로 드라마를 했던 작품이고 김철규 감독님이 픽을 해주셨다. 아낌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당시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자 하루 4시간씩 걸었다. 그래서 뭔가 주체하지 못하는 나 스스로를 콘트롤 하려 했다. 설렘과 걱정과 불안함과 두근거림 같은 게 가득 생기더라"고 회상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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