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부인했지만…현직교사까지 추가 폭로 '진실공방'[종합]

▲ 안세하. 제공ㅣ후너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안세하(38, 안재욱)가 학교 폭력 의혹에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그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안세하와 중학교 동창이라며 "학교 다니는 3년간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안세하가) 저에게 쌍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세하가 깨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들고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시켰다며 "수업 종이 울리고도 싸움이 끝나지 않자 다음 쉬는 시간, 또 다음. 이렇게 급탕실로 불려갔고 안세하와 일진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도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날에도 안세하와 무리들에 둘러싸여 억지로 싸움을 했고, 못 싸우겠다고 말하자 안세하가 자신을 비웃고 교실로 돌려보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안세하의 학폭을 폭로한 이유에 대해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야구단에 안세하가 시구를 하러 온다는 발표를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칠 자신이 없다"라고 분노했다.

이후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그의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대응할 것을 알렸다. 소속사는 "현재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넣었다"라며 "변호사 선임 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학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후,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안세하의 동창이자 현직 교사라고 밝힌 B씨는 "저는 지금 현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생활부장교사를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하지마라,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가 있으면 도와줘라, 방관하지마라’라고 이야기 하면서 항상 부끄러웠다"라며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C씨 역시 동창이라며 "안세하의 행실 나쁜 건 동창생들이 다 알고 있다. TV에서 처음 봤을 때도 '쟤 TV 나오면 안되는 앤데'라고 했다"라며 "언제 터지나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폭력 최초 폭로자 A씨의 동생이라고 밝힌 D씨는 "형이 당하던 그 시기에 같은 학교 1학년이었다. 학교 마치고 당시 학교 짱이라 소문나 있던 안세하 등 그 일진무리에게 하교 후 시장 근처로 끌려가는 모습도 봤다"고 분노했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보이스', '킹더랜드'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그는 2017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배우 안세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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