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

강신우 2024. 9. 11.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계약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에 향후 착공 예정인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으로부터 원전연료를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의 주요 조건에 합의했고, 향후 이 합의를 기반으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MR 연료 선제적으로 확보할 기회 만들어”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수원 북미사업센터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계약 주요조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수원)
주요조건 합의서는 계약 체결 전 계약 기간, 공급 물량, 가격 등 주요 조건을 정리한 문서다. 앞서 한수원과 센트루스는 지난 2월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센트루스는 미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등의 연료로 쓰이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얻은 유일한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에 향후 착공 예정인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으로부터 원전연료를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의 주요 조건에 합의했고, 향후 이 합의를 기반으로 확정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 공급사를 다변화해 연료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미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고 있는 센트루스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신규 원전연료 공급자 확보에 한발 더 다가 갔다”며 “향후 SMR 등에 필요한 연료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점도 뜻깊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