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호주 점유율 20% 첫 돌파… 환자 집까지 배송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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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호주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0%의 점유율을 처음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 아시아 지역 담당장은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호주 의료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현지 법인 역량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처방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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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로 시작해 매년 확대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호주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0%의 점유율을 처음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로, 이 회사의 주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제품이다. 먼저 출시한 램시마는 병원을 방문해 수액으로 투여받는 정맥주사(IV) 제형인데, 이를 환자가 스스로 복부 등에 약물을 주입하는 제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호주 출시 첫 해 1%에 불과했던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1분기 20% 넘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 시기 램시마SC 처방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호주 내에서 의료 시설과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램시마SC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했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는 램시마SC의 장점이 시기적으로도 맞아떨어진 것이다.
배송 서비스도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처방받은 환자 대상 배송 지원 프로그램인 ‘셀트리온 케어 포탈’(Celltrion Care Portal)를 운영 중이다. 환자가 처방전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넓은 국토 면적으로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긴 호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인 것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 아시아 지역 담당장은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호주 의료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현지 법인 역량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처방 성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램시마SC가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제로 역할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47%를 기록했다. 이는 오리지널 약을 포함한 트라스투주맙 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성과로, 2021년 4분기 처음으로 호주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선두 지위를 지키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18%로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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