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슈워버, 시즌 14번째 선두타자 홈런…MLB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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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31)가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선두타자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슈워버는 올 시즌 14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쳐 기존 기록이었던 2003년 알폰소 소리아노(전 뉴욕 양키스)의 13개를 넘어섰다.
슈워버는 이번 시즌 타율 0.251, 35홈런, 95타점으로 '강한 1번 타자'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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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31)가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선두타자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슈워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 선발 타지 브래들리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슈워버는 올 시즌 14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쳐 기존 기록이었던 2003년 알폰소 소리아노(전 뉴욕 양키스)의 13개를 넘어섰다.
하지만 슈워버는 신기록 작성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그는 4회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대타 버디 케네디와 교체됐다.
슈워버는 이번 시즌 타율 0.251, 35홈런, 95타점으로 '강한 1번 타자' 역할을 맡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근 들어 1번에 발 빠르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아닌 장타 한방을 갖춘 강타자를 배치하고 있다.
슈워버 외에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LA 다저스도 46홈런을 친 오타니 쇼헤이를 이번 시즌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등 거포형 타자가 빠른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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