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모자 '푹'…무인점포 들어간 남성, 가위로 계산대 열고 50만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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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새벽 시간 무인점포에 들어와 가위로 계산대를 뜯고 5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무인점포의 계산기 안에 있는 현금을 도둑맞은 사장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무인점포를 3년 동안 운영해 왔다는 제보자는 가게에 들렀다가 계산대가 뜯긴 것을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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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남성이 새벽 시간 무인점포에 들어와 가위로 계산대를 뜯고 5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무인점포의 계산기 안에 있는 현금을 도둑맞은 사장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무인점포를 3년 동안 운영해 왔다는 제보자는 가게에 들렀다가 계산대가 뜯긴 것을 발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즉시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영상에는 한 남성의 절도 행각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영상 속 남성은 지난 5일 오전 2시 40분쯤 검정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매장에 들어와 한 바퀴를 돌아보더니, 가위로 계산대를 뜯어 안에 있는 현금 뭉치와 동전까지 모두 챙겨서 유유히 빠져나갔다.
남성이 훔쳐 간 금액은 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제보자는 경찰에 해당 남성을 신고한 동시에 돈을 훔쳐 가는 모습을 프린트해 가게에 붙여놓은 상태다.
제보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계산대에 든든한 자물쇠를 달아놨다. 능숙하게 계산대를 연 것으로 보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추측한다"면서 "매장을 연 지 3년 만에 처음 절도를 당했다. 무인 매장 장사인데 이런 일을 겪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한편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둑놈 모자이크는 왜 하냐" "CCTV 있는 것도 모르나" "무인점포 절도 및 계산기 털어도 징역까지 안가니까" "이런 거 보면 무인점포 대신 그냥 인건비 쓰는 게 나을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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